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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문

2014년 북한 광산물 대외무역 동향

북한자원개발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

1. 대외무역 개관

o 2014년 북한의 대외무역 총액은 99.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4% 증가하여 역대 최대 무역실적 기록

- 수출 43.7억 달러(14.0%↑), 수입 55.8억 달러(20.1%↑), 무역수지 12.1억 달러 적자(49.0%↑)

- 남북교역을 제외한 대외 무역은 76.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 수출 31.7억 달러(1.7%↓), 수입 44.5억 달러(7.8%↑)

- 남북교역액은 23.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6.2% 증가, 남한 반입 12.1억 달러(96.1%↑), 남한 반출 11.4억 달러(118.3%↑)

- 전체 대외 무역 중 남북교역 비중은 23.5%로 전년 대비 10.1%p 증가
* 2014년 남북교역 증가는 2013년 6개월간 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인한 기저효과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금액면에서 2005년 이후 10년 중 최대치를 기록

<표 1. 북한의 연도별 대외무역 추이(전체품목)>

표1

출처) 남북교역은 2014 남북교역통계연보(통일부), 여타 국가와의 수출입은 2014 북한 대외무역동향(KOTRA)

* 상기 도표 중 남한과의 교역금액의 대부분은 개성공단 관련 거래임

<그림 1. 최근 10년간 북한의 연도별 대외무역 수출입(전체품목)>

그래프1

 

2. 광산물2) 무역

o 북한의 최대 수출 품목은 광산물이며, 무역액은 24.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6%감소,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2%으로 전년 대비 7.9%p 하락

- 광산물 수출은 15.7억 달러(전년 대비 17.1%↓)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9%로 전년 대비 13.4%p 하락

- 광산물 수입은 8.4억 달러(전년 대비 1.1%↑),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0%로 전년 대비 2.8%p 하락

- 남북 광산물 교역액은 3,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4.7% 증가, 전체 광산물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0.7%p 상승
* 남북 광산물 교역품목은 개성공단 관련 품목이 거의 대부분

<표 2. 북한의 연도별 대외무역 추이(광산물 품목)>

표2

<그림 2. 최근 10년간 북한의 연도별 대외무역 수출입(광산물 품목)>

그림 2

 

3. 국가별 광산물 무역

o 북한의 최대 광산물 교역국은 중국에 이어 남한, 대만, 러시아, 브라질 순이며 전체품목 교역순위(중국, 남한, 러시아, 인도, 태국 순)와 다른 양상

- 대중국 광산물 교역비중은 93.4%로 전년 대비 2.1%p 감소하였으나 중국 편중 계속
* 중국은 북한 광산물 수출액의 97.4%, 수입액의 85.8%를 점유

- 개성공단 가동 정상화로 남한의 순위는 2013년보다 2단계 상승

- 전년도 15위 브라질은 금속광 수입증가의 영향으로 5위로 상승, 전년도 5위 인도네시아는 10위권 밖으로 이탈, 중국 이외 국가와의 광산물 교역비중은 1% 내외 수준으로 교역규모 순위 변동 빈번

<표 3. 2014년 북한의 광산물 5대 교역국>

표3

출처) 남북교역은 2014 남북교역통계연보(통일부), 여타 국가와의 수출입은 2014 북한 대외무역동향(KOTRA)

 

4. 북·중간 무역 동향

o 2014년 북·중 광산물 무역은 22.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5% 감소

- 대중국 광산물 수출은 1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1% 감소
* 대중국 수출 감소는 중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와 수출단가 하락에 기인

- 대중국 광산물 수입은 7.2억 달러로 전년 대비 4.8% 감소

- 대중국 광산물 무역수지는 8.1억 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2.8억 달러 감소

<표 4. 북중간 광산물 무역 추이>

표4

출처) 2014 북한 대외무역동향(KOTRA)

o 최근 10년간 북·중 광산물 무역은 4.5배 성장

- 10년 동안 수입은 2.5배 증가, 수출은 7.3배 증가하여 수출이 성장을 주도
* 북·중 광산물 무역은 2013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반전

<그림 3. 최근 10년간 북중간 광산물 무역 추이>

그림 2

출처) 2014 북한 대외무역동향(KOTRA)

o 대중국 최대 수출품목은 석탄과 철광석으로 대중국 전체 수출의 47.8%, 광산물 수출의 88.9% 점유

- 석탄 수출액은 11.4억 달러로 대중국 광산물 수출의 74.4%
* 수출금액은 전년 대비 17.7%↓, 수출단가는 12.0%↓, 수출물량은 6.5%↓

- 철광석 수출액은 2.2억 달러로 대중국 광산물 수출의 14.5%
* 수출금액은 전년 대비 25.7%↓, 수출단가는 20.4%↓, 수출물량은 7.6%↓

<표 5. 북한의 대중국 상위 3위 수출품목(HS CODE 4단위)>

표5

출처) 2014 북한 대외무역동향(KOTRA)

o 대중국 최대 수입품목은 원유와 유제품으로 대중국 전체 수입의 16.2%, 광산물 수입의 91.1% 점유

<표 6. 북한의 대중국 상위 3위 수입품목(HS CODE 4단위)>

표6

출처) 2014 북한 대외무역동향(KOTRA)

 

5. 평가 및 시사점

o 2014년 대외 광산물 무역흑자 감소로 북한 전체 무역수지 악화

- 광산물 수출은 17.1% 감소하였으나 수입은 1.1% 증가하여 광산물 무역흑자는 전년 대비 3.3억 달러 감소, 이는 2014년 전체 무역수지 적자 증가분인 4억 달러의 83.4%에 해당

- 경기 침체로 인한 중국의 광산물 수입 감소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상당 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광산물 수출을 통한 북한의 무역수지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

o 대중국 광산물 무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수출 다변화 효과는 미미

- 북한의 대중 광산물 수출 비중은 97.4%, 수입 비중은 85.8%로 중국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상태, 북한은 2014년도에 러시아와 다양한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등 수출 다변화에 역점을 두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음

o 개성공단 정상 가동으로 남북교역 약진

- 2013년 6개월간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2014년 남북교역은 최근 10년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

- 중국 경기 회복, 국제 원자재 가격 반등, 북·러 경제협력 효과 가시화 등 여건이 호전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남한과의 경제협력 확대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

 1) 통일부 발간 '2014 남북교역통계연보'와 KOTRA 발간 '2014년 북한대외무역동향' 통계 합산,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제1장 총칙 제3조) 및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제12조)에 의거 남북간의 거래는 민족 내부의 거래로 간주, 남북교역에 관한 통계는 국가간 무역통계로 계상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나 본 보고서에서는 남북교역의 규모가 북한 대외무역에 차지하는 비중을 비교 분석하기 위해 북한 광산물 대외무역 동향에 포함
 2) 본 보고서는 광산물을 HS Code 25~27로 시작되는「광물성 생산품」으로 전제. 동 분류에는 각종 원광석, 정광, 석탄, 석유 등이 포함되어 있으나 희토류 제품, 귀금속류, 철 및 비철금속제품 등은 포함되지 않음
 3) 2014년 중국 해관 통계에는 북한의 중국산 원유 수입실적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북한 정유시설의 가동 중단 정황이 없고, 동일 규모의 수입선 변경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거래비용 사후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KOTRA 자료에는 연간평균 원유수입량 약 50여 만 톤을 2014년도에 수입한 것으로 추정하여 원유수입금액으로 5억 달러를 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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